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캐백이와의 첫 만남

일상 2007. 5. 30. 02:25

아. 드디어 폰을 갈아탔다.

뭐 좋은건 아니고.... EV-K100인데 나온지 꽤 된거다.^^;

총알이 좀 많이 모자라서 싼 에버를 택했다.

돈 많았으면 애니콜로 지르는건데ㅎㅎ

근데 써보니 꽤 만족이다.

기능은 약간 부족하게 느껴지지만 디자인은 별로 꿇리진 않는다.ㅎ

에버 예전에 비해 많이 발전한 듯 싶다.

이래뵈도 에버 (비정규...)얼리어답터였다-_-;

버그투성이 X1000과 X2000을 썼다 이거야ㅋㅋ

X2000....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가관이었다. 그당시에는 플그밍에 관한 지식이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버그가 마구마구 보였다... 지금 이런 폰 있으면 유저한테 무시당했을텐데... 그래도 그당시에는 꾹 참고 썼던거 같다. (물론 속으론 엄청 욕하면서 다시는 에버 쓰나봐라 이런 생각까지 했었다)

그 뒤 싸이언(이 폰도 나중에는 전화가 불량이었다.)과 hp(알육이)를 거쳐 다시 에버로 돌아왔다. 뭐 좋아서 온건 아니었다. 에버가 KTF 폰에서는 싼편에 속했으니.

근데 왜 그렇게 싫어하던 에버냐고? 왜 하필 K100(이라고 쓰고 캐백이 라고 읽는다 by 휴갤)이냐고? 사실 이런 일이 있었다. kimsunk가 폰을 샀는데 바타입이었던 것이다. 근데 처음 본 순간 그냥 빠져버렸다. 이유는 그닥없었다. 그냥 바타입이 매우 끌렸다. 그러던 중 알육이가 위태위태 해졌다... 다음날 설을 올라가야할 약속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... 결국 우리의 알육이는 전지의 끈을 놓아버렸고 휘발성인 램은 그 자리에서 증발해주셨다(흔히 날아갔다고 표현하기도 한다). 하드리셋된 알육이앞에서 나는 우주를 체험했고, 백업본이 없었다는 사실에 통탄을 금치 못했다. 다시 살리려 노력했다. 마음 굳게 먹고 초기세팅부터 다시 시작했다. 그러다가 램 패치를 하던 중에 리셋되는 과정에서 전지와 램의 끈이 매우 약함을 알게되었고(그냥 다시 하드리셋 되었다-_-) 나는 대책이 없음을 깨달았다. 이러다가는 똥침(소프트)때문에 하드리셋이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. 컴퓨터 앞에 앉아 모델을 찾았다. 내가 원하는 기능들과 대강의 총알을 장전해보았고, 각 회사(anycall cyon ever 등등)의 제품 중에서 바타입을 찾아보기 시작했다(물론 나온지 좀 된 것들 부터... 총알이 ㅇ벗어요-_-/). 물론 dmb는 일찌감치 제외시켰다. 쓸데없이 가격만 올라간다-_-; 그러던중 에버와 애니콜이 남았다. 애버에 좋지 않은 추억이 있었기에 애니콜을 가려했지만 가격차이를 보니 얇은 지갑이 내 발목을 붙잡았다ㅠ_ㅠ 결국 세티즌과 디시를 돌려 리뷰등을 보았고 에버가 요즘은 많이 나아졌다는 소리에 꼴딱 넘어가 중고시장을 찾아보기에 이르렀다. 이게 그렇게 싫어했던 애버를 선택하게 된 이유다(헥헥헥).

여차여차해서 오늘이 되었고 도착했다ㄲㄲ 물건 상태는 만족이고 가격도 5발이라 적당한거 같다(평균 6장 정도 거래 됬을껄?) ktf가서 기변하고 전번부 이벤트 ㅈㄹ하고 나니 이제야 내 폰같다. 캐백아 앞으로 못되도 1년 반은 더 봐야될거 같은데 친하게 지내자꾸나ㅎㅎ 잘해줘야지ㄲㄲ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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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병아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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